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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응와종택 유물 506점 기탁 받아

지안해용 2017. 5. 18. 17:06

한국국학진흥원, 응와종택 유물 506점 기탁 받아

노창길 기자  |  rccil@newsis.com

등록 2011-02-11 17:18:55  |  수정 2016-12-27 21: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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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노창길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은 성산이씨 응와종택(종손 이수학, 경북 성주)에서 국립 제주박물관에 대여된 국학자료 506점을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박물관 수장고에서 응와종택 이수학종손(오른쪽). 한국국학진흥원 임노직 국학자료실장, 제주박물관 장재근학예사(왼쪽)가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한국국학진흥원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노창길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은 성산이씨 응와종택(종손 이수학, 경북 성주)에서 국립 제주박물관에 대여된 국학자료 506점을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료는 2001년 국립 제주박물관 개관에 맞춰 응와종택에서 대여해 준 것으로 대여기간이 완료됨에 따라 종중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하기로 결정해 인수했다.

응와(凝窩) 이원조(李源祚, 1792∼1871)는 영남의 남인이 관계(官界)에 소외됐던 19세기에 한성판윤·공조판서 등 고관을 역임한 문신이다.

퇴계 이후 영남 주리학(主理學)의 계통선상에서 일정한 역할을 한 학자로 1700여 수의 한시를 남긴 문인이며 다섯 고을의 지방관을 역임하며 치적을 남긴 탁월한 행정가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인수 자료는 응와 이원조의 영정(影幀, 1점)을 비롯해 응와선생문집 목판(441점), 응와선생 문집필사본(정고본)인 호우만고(毫宇漫稿, 27책), 고문서, 서화류, 기타 등 총 506점이다.

특히 응와 선생의 영정은 나라에서[靈壽閣] 직접 그린 것으로 필체가 섬세하고 사실적이며 생동감이 있어 영정으로서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탐라제군사명기(耽羅諸軍司命旗)·탐라록(耽羅錄, 3책)·탐라계록(耽羅啓錄, 1책)·탐영관보록(耽營關報錄, 1책)·탐라지초본(耽羅誌草本, 4책)·영주만록(瀛州漫錄, 2책)·영여록(瀛餘錄, 1책) 등은 모두 제주와 관계되는 문헌으로 소중한 의미와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자료는 응와 이원조가 그의 나이 50세에 제주목사로 부임해 제주의 행정, 지리, 인정, 세태, 풍물 등에 대해 소상하게 기록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2010년 12월에 30만점의 국학자료를 소장하게 됐다.

이 같은 자료의 양은 한국의 국학관련 전문기관 중에 가장 많은 양의 자료를 소장한 것이다.

이번에 인수한 목판 441장은 '목판 10만장 수집운동'에 커다란 파급효과와 2013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rccil@newsis.com